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인천공항 -> 막탄공항 ->워터프론트호텔 1박
(새벽1시 도착이라 공항 바로 앞의 호텔을 이용하는게 편하고 쌉니다)->
임페리얼호텔 3박(번화가 구경, 마사지, 호핑, 호텔워터파크 등등을 이때 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이렇게 4박5일 일정인데..
저녁때 가서 낮에 출발하기 땜시 3일정도만 노는 셈이네요..
필리핀 에어라인의 기내식입니다.
보통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중에 1개를 선택하면 됩니다.
세부 갈때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중 선택해야해서 돼지고기를 선택해봤습니다.
맛은.. 평범하네요.
유럽갈때가 그리워집니다.
또한 재수가 없던탓인지, 스튜어디스 한분이 좀 짜증나게 하네요.
보통은 밥먹고 후식줄때 뭐 드실꺼냐고 물어보는데,
이님 말도 안하고 휙 지나칩니다.
다시 부르니 짜증섞인 What 이 돌아오네요 -_-;
아놔...
열받지만 영어로 불라불라 거릴 수가 없기때문에, 그냥 잡니다.
자다 깨면 막탄 공항.
막탄 출국장에 내리면 새벽이라 돌아서 가야합니다.
이렇게 입국장을 돌아서 가시면 됩니다.
간혹 문이 닫쳐 있는데 좀더 걸어가면 열려있는 입구가 있습니다.
주차장 쪽으로 해서 들어갑시다.
가방 들어주신 분에게 팁을 달러로 줘야겠네요.
20~40페소나 1달러 정도 줍니다.
참, 한국에서 페소로 바꾸지마세요.
한국에선 달러로 환전하고,
필리핀 와서 달러를 페소로 바꾸시는게 훨씬 좋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더 주겠어 했는데, 꽤 차이 납니다.
귀찮으면 몇만원 버리시고 한국에서 페소로 환전하셔도 되고요..
막탄 공항에서도 환전 가능한데 여긴 환율 별로에요.
팁이나 호텔 갈때 택시비 정도로 20달러나 10달러정도만 교환합니다.
(환전은 마리나 몰이나 아얄라 몰 등의 쇼핑몰에서 환전하면 됩니다)
방 배정 받고 짐좀 정리하니 새벽 3~4시쯤 되네요 ㅠ.ㅠ
오전에 밥을 먹으려면 8시쯤에는 일어나야하니 빨리 잡니다..
잠이 덜깨서 정신이 없었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그러곤 너무 피곤해서 임페리얼호텔 픽업시간 전까지 다시 zzZZ..
호텔 픽업은 막탄공항 나왔던 출국장에서 타면 되는데요.
이곳저곳 픽업 인원이 서 있는데, 호텔 이름 피켓을 들고 있으니 잘 보시면 됩니다.
공항에서 임페리얼 호텔까진 대략 삼성에서 역삼역 거리려나?
임페리얼 호텔 워터파크.
우측에 건물이 우리가 묶을 층이네요.
우웡~ 워터프론트 방보다 약 3~4배 크기입니다.
한국 드라마 나오네요.
관광객 90% 이상이 한국인이라더니..
주차장뷰..(층이 높아서 주차장은 안보이고 나무들만 보임)
임페리얼 호텔 예약하실 때 주차창뷰와 해변뷰가 있는데,
주차장 뷰로 하시면 하루에 20만원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요.
창문 열면 해변 보일 때의 기쁨을 20만원주고 보는 사치보단,
차라리 그돈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게 더 괜찮겠다는 판단하에..
주차장 뷰로..
짐 정리를 하고 마리나몰로 향합니다.
크리스마스라 택시가 잘 안온다고 해서 호텔스용차 350페소를 지불했습니다.
ㄷㄷㄷㄷ 원래 150~200페소 정도 들텐데..
이런 것도 타보고 싶은데.. 못탔음..
여긴 그냥 방목인가보네요.. 염소..소.. 심심찮게 풀뜯어먹는 애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마리나몰에서 환전을 합니다. 1달러에 42페소 정도로 바꿔주네요.
(그 다음날은 43페소 ㅠ.ㅠ)
구경좀 하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라 문이 좀 닫쳐있더군요..
그리고 쇼핑몰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그냥 동네 상가같은 분위기 입니다.
배가 고파서 필리핀 전통 음식을 판다는 골든까우리를 가고 싶었는데,
Close ...
여기서 피자먹기도 그렇고...
챠우킹에서 먹기로 결정.
이건 뭐였는지 기억 안남..
오렌지 치킨??
할로할로 라는 건데 독특한 팥빙수 맛이네요.
꼭 먹어야 된다고 해서 먹음..
저녁 때 먹을 간식거리도 여기서 삽니다.
1000페소 짜리로 내서 잔돈을 받으세요..
잔돈을 많이 만들어야 하니까..
택시 타고 다시 호텔로... 250페소..
아.. 크리스마스만 아니면 이가격이 아닌데..
택시가 없으니 그냥 250페소 주기로하고 갑니다.
호텔 도착하니 벌써 저녁입니다.
호텔 구경할 겸 1층에 내려가니 크리스마스라고 이것저것 파네요.
가기전에 하나 사야지~ 했는데 크리스마스 끝나니까 없어짐 ㄷㄷ;;
면세점에서 샀습니다.
남들은 가방사야한다고 난리일 때, 우리는 술을 삽니다.
이럴 때 10만원 이상되는 술을 저렴하게 먹지, 언제 먹나요..
비싼만큼 값을 합니다(비싸다고 수십만원 하는건 아님..)
딱 두잔 나오는데, 맛이 예술이네요. 나중에 와인샵가서 사 마셔야지..
과자는 슈퍼에서 산건데 맛있네요.
다음날엔 호핑이었는데, 이날 하루종일 비가오고 파도가 많이 친다고.. 취소.
(무슨 비를 부르는 사나이도 아니고.. 폭우도 아니고 뇌우람..)
그리하여..
일정이 뒤틀려 워터파크에서 놉니다.
이게 정말 재밌네요.
아놔 날씨 왜 이렴..
비맞으며 물놀이 합니다. 그래도 우리 마눌님은 재밌어 하네요.
물놀이 하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엄청난 량의 망고 쥬스가 다 우리것..;;;; 도데체 어떻게 시켰길래;;
컵으로 총 5컵정도 나왔습니다.
(포장해서 여행 내내 마시고 마지막날에 반컵 버림..)
오후엔 아얄라몰,SM몰로 픽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강추입니다.
호텔 사람들 대부분 그런 생각을 갖고 있겠죠?
전날 예약을 하는게 기본이지만..
우리같이 일정이 틀어지면 오전에 빠르게 예약하면 가능하기도 합니다.
200~300페소를 아낄 수 있으니 쇼핑몰 가려면 예약해둡시다.
아얄라 몰에서 하루종일 구경..했지만 살껀 별로 없네요..
분명 뭔가 싼것같긴한데 그렇게 확 다가오진 않고.. 애매~ 하네요.
(음식만 몸에 와닿게 쌈)
배가 고프니 일단 어딜 들어가봅시다.
오징어와 게살볶음밥이 맛있다고 해서 시켰습니다...만,
주문 후 5분 정도 뒤에 오징어는 8시이후엔가 부터 된다해서,
돼지고기 뭐시기로 바꾸고..
그리고 10분 뒤에 게살볶음밥 안된다고 해서 새우로 바꿔시켰습니다.
에잉..-_-
주문 받을 때 안된다고 할것이지.. 짜장나서 팁 안주고 나옴..
아얄라 몰 1층에 큰 마켓이 있길래 가봤습니다.
왠 한국라면이 이렇게 많은겨;;
꼭 동네 슈퍼온듯한 느낌.
아얄라 몰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택시 200 페소타고 왔습니다.
별말 안하고 미터기 딱 찍고 오는데, 정말 감사한 분이시네요.
팁을 안 줄래야 안 줄 수가 없습니다.
세부 택시 기사님들 본받으셔야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내일은 제발 비가 오면 안되는데..
..
..zzZZ
..다행이도 배를 띄울 수 있다고 출발한답니다.
오전 조식을 먹고 출발합니다.
조식 시간은 6시~9시까지인가 그렇지만..
사람이 많아서 본식당에서 못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좀 더 작은 한식당에서 먹어야 하는데, 부페 요리 수가 적습니다.
꼭 6시30분쯤 일어나서 7시 전에 조식을 먹으러 나갑시다..ㅠ.ㅠ
날씨가 좀 불안줄안..
출발한다~
여기가 저희가 스노쿨링할 곳이네요.
처음이라 얕은 물 코스인 난루수안으로 했는데,
파도가 많이쳐 몸을 잘 못가누겠네요;;
수족관에 온 느낌..
장난감 같아 ㅋㅋ
그리고 판다논 아일랜드로가서 밥을 먹어요.
보홀 근처라는데,. 나중에 보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여기저기 들어본 얘기론, 세부보다 보홀이 더 아름답다고 하더라고요.
오징어하고 닭꼬치가 맛있네요.
우리들 스노쿨링할 때 옆에서 도와줬던 현지인 애와 한컷.
덕분에 즐겁게 했습니다. 고마워 땡큐~
그나저나.. 사진찍느라 얼굴을 앞으로 다가가서 큰거거든요..
원래 큰거 아니거든요..
날씨만 좋았으면 정말 아름다웠겠는데,
망할 또 비..
바람이 모래랑 섞여 다리가 따가울정도네요..
비가 좀 멈추고 다시 세부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파도가 거칠어 대항해시대를 느꼈습니다. ㅋㅋ
후룸라이더 저리가라네요.
세부와서 호핑도 못해보고 집에 가는거 아닌가 했는데,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여기 있는 내내 따뜻하게 지냈는데..
내일 서울가면 또 벌벌 떨겠지..ㄷㄷ
세부 안녕~~ ㅠ.ㅠ
저번에 말했던 글랜피딕 19년산 한정판. 드디어 면세점에서 질렀습니다.
6개월전에 본 한정판인데 왜 남은거지.. 인기가 없는건가.. 이상하네..
맛은 역시 0_0 b !!
다음엔 돈 좀 더 벌고 몰디브나 하와이도 한번 갔다와봐야겠네요.
그전에 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북유럽 먼저 다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