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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곤하당.
by 요염한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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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 술한잔을 걸치고(하지만 조금만 마셨음)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형님의 말에 따라, 베X킨라X스3X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그리고 이 악몽같은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콘을 먹을까 어떤걸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파르페를 시키게 되었고,
 나는 초코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사진이 표시된 어떤 파르페를 시키게 되었다.

 그  파르페의 이름은 이달의 파르페.

 분명 초코시럽과 바닐라 등등이 섞인 파르페였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을 보며 뭔가 의아함이 생겼다.

 "아니 왜 사진에 없는 딸기 시럽이 들어가는걸까?"
 "어째서 오랜지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는걸까?"
 등등 수없이 많은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었으며,

 '혹시나 다른 파르페로 혼동하고 있는 것 아닐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 줘야할까?'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실수였다. 분명 내가 사진으로 본 파르페와 같은 파르페인 것이다.
 파르페는 총 3가지의 맛이 있었는데, 내가 시킨것은 초코바 두개가 끼어져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꼽혀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내가 시킨것이 맞단 말인가..
 나의 뇌는 혼란 스러웠다.

 그리고 먹어 본결과.. 맛이 없었다...
 미친듯이.. 맛이 없었다..

 도데체 이 시큼한 오렌지맛은 무엇이더냐...
 쵸코바 두개는 1개를 반으로 잘라 넣는 심뽀를 부리면서 4,000원이나 받는가..
 초코색의 그 아이스크림은 도데체 어디있는 것일까...

 모르겠다. 도무지 모르겠다.
 맛은 어쨌든 없었고, 화가 났다.
 사진과 찍어 대조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때마침 사진기는 없었다.
 억울해서 사진기를 갖고와 하나 사서 찍고 버려버리고 싶은 기분이었다.

 난 분명 초코렛 파르페를 먹고 싶었는데, 이 맛은 무엇이더냐..
 난 얼마 안있어 그 안의 모든 정체모를 것들을 혼합하기 시작했다.

 아... 딸기 쉐이크다...

 그렇다. 난 딸기 쉐이크를 시킨거다.
 시큼한 맛이나고, 무언가 과자같은 이상한 것이 씹히지만, 난 딸기 쉐이크를 시킨거다.

 그렇게 나를 자위했다.

 이맛을 널리 알려주고 싶기에, 당장에라도 쓰레기통에 넣고 싶은 마음은 컷지만,
 꾹 참으며 입 안에 넣었다.

 아.. 쏠린다..
 정말.. 제대로 낚였다.

 집에 오자마자, 이 글을 쓴다.
 하지만, 머리속은 텅 비었다. 그 만큼 그 맛은 강렬했다.
 제길... 억울하다...

 화장실이나 가야겠다.

And